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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초보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상식

by 안행과 함께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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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_오케스트라
오페라 오케스트라

 

클래식음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경건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태교나 힐링용으로 많이 듣기도 하고, 잠잘 때 틀어놓고 자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클래식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1. 클래식음악이란 무엇인가?

클래식음악은 고전파 시대 이후 작곡된 모든 음악을 뜻한다. 이 말인즉슨,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등 유명한 작곡가들이 활동하던 시기 이전의 음악은 클래식음악이 아니라는 거다. 특정 세대만이 즐기는 음악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오래되고 전통 있는 장르인 만큼 수많은 작곡가와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하며 발전되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하면 어렵고 지루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주제는 클래식 음악의 초보자를 위한 내용들이다.

 

2. 장르는 어떻게 나뉘는가?

클래식 음악은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뉜다.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 교향곡이 그것이다.. 각각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알아자. 오페라는 이탈리아어로 ‘Opera’라고 하며, 무대 위에서 연기자들이 노래하며 극을 진행하는 공연예술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라>, 푸치니의 라 보엠> 등이 있다. 오라토리오는 라틴어로 ‘Oratorio’라고 하며, 종교적인 내용을 담은 성악곡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 등이 있다. 칸타타는 독일어로 ‘Cantata’라고 하며, 기악반주가 붙은 성악곡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등이 있다교향곡은 관현악 합주곡 또는 심포니라고도 하며,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연주되는 악곡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등이 있다.

 

3. 떠오르는 작곡가는 누구인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토벤 혹은 모차르트라고 대답할 것 같다. 그만큼 이 두 명의 작곡가는 클래식 음악사에서 절대 빼놓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수많은 작곡가들 중에서 이 둘만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걸까? 먼저 베토벤은 청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며 훌륭한 곡들을 많이 남겼다. 또한 당시 유행하던 장조 조성과는 다른 단조 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 점 역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반면 모차르트는 35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600여 곡 이상의 작품을 남길 만큼 다작을 했는데, 심지어 모두 걸작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4. 음악 감상 시 주의해야 될 점이 있나?

가장 먼저 지켜야 될 부분은‘배경지식’이다. 배경지식 없이 듣는다면 그냥 소음으로만 들릴 뿐이다. 예를 들어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1악장 같은 경우엔 얼음 위를 걷는 듯한 차가운 소리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눈보라 치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곡이다. 또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같은 경우엔 달빛 아래 호수 위를 떠다니는 배를 상상하게 만드는 곡이지만, 실제로는 피아노곡이라는 반전이 숨어있다. 이렇듯 알고 들으면 더욱 재미있게 들을 수 있으니 미리 공부해서 듣는 것도 좋겠다.

 

5. 추천 음악은?

클래식 음악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감히 추천하긴 어렵지만, 몇 가지 유명한 곡들을 소개해보자면, 첫 번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다. 극 중 피가로가 부르는 노래저녁바람 부드럽게”라는 아리아로도 유명한데, 밝고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처음 들어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이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자주 나오는 곡이라 익숙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 백조의 호수와는 다르게 아기자기하고 밝은 분위기라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곡이니 가족끼리 다 같이 듣기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이.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어두운 분위기의 곡이기 때문에 우울하거나 힘들 때 들으면 위로받는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